추모..

사실 이 글은 쓰지 않으려고 했다..

나또한 말뿐인 글쟁이인거같아서..

 

10일째 세월호 침몰사고에 대한 뉴스가 24시간 보도중이다..

(YTN기준.. 난 뉴스는 YTN밖에 안본다..MBC,KBS,SBS뉴스 안본지 49억8천만년..)

 

참 가슴아픈일이다..

사람이 사람을 이렇게 쉽게 죽음으로 몰아넣을수 있구나..

 

나도 언젠가 저런사고를 당하지않을까 하는 생각마저든다..

 

그래도 배의 선장과 선원들인데..

그 많은사람들중 유일하게 배를 움직일수있는 방법을 아는사람들인데..

그런사람들이 먼저 배를버리고 탈출했다니..

그런사람들이 배를 버리면 누구한테 배는 맡겨지는가..

 

뉴스도 많은 소식을 전하고있고..

인터넷으로도 빠르게 소식이 올라오고 있다..

 

인터넷으로 추모사이트를 만들어서 추모도 한다고 한다..

 

난 아직 추모도 하지 않았다..

인터넷이라는 진실성이 결여되는 공간에서.. 추모 백날해봐야 헛수고지..

말만으론 뭔들 못하리..

살아서 돌아올수있다면 출근도 안하고 집에서 인터넷으로 추모글만 올리고있을수도 있겟다..

 

참 미안한 마음까지 든다.. 추모를 한다는게..

물론 사고가 내탓은 아니지만..

나도 그 학생들에 비하면 상당한 어른이고..

어른들이 어른들의 말을 잘들으라는 교육을 항상하고..

대한민국은 장유유서라는것이 존재하기에..

 

왜 내가 그런것처럼 생각이 드는걸까..

 

뉴스에서 보도하던

"움직이지마세요. 움직이면 더 위험하니까 움직이지마세요"

이 말에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

그 말만아니었어도..

어른의 말을 들었다가 이게 무슨사태냐..

배안에 가만있을꺼면 구명조끼는 왜입으라 한건가..

 

실종자,희생자들이 억울하게 이번사고를 당한만큼..

그 관련자들은 죽어서 지옥에 떨어져 영원히 불타리라..

 

신이 있다면.. 좋겟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