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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투석 환자2

후회합니다.. 나도 내가.. 장애인이 될것이라는것은.. 생각도 못하고 살았지.. 맨날 클럽이나 다닐줄 알았고.. 망나니짓만 하고 살줄 알았고.. 게임이나 하고 살면서.. 어련이 철 들지 않겟는가.. 그러고 생각하고 살았지.. 되보니 아니더라.. 장애인이 될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게임으로 밤새고.. 술로 밤을 새고.. 논다고 밤을 새고.. 일로 밤을 새고.. 젊은 날을 잠도 안자고 살았다.. (지금도 젊지만..) 나같은 경우는.. 고혈압으로 만성신부전이 생겼다.. 신장은 간이나 심장처럼 약먹고 치료를 노력한다고 해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낫는것이 아니라.. 이식받기 전까지는.. 그냥 지금상태를 악화시키지 않으며 유지만 하고살 뿐이다.. 하지만.. 정기적인 투석을 받지않고.. 자꾸 크레아틴 수치를 올리다 보면.... 2013. 1. 18.
좋은곳으로라도 가시길.. 어느.. 할머니께서.. 돌아가셧다.. “이 돈으로 장례 치러주오” 495만원 남기고 자살한 할머니 참 가슴이 아픈건.. 나도 신장투석 환자라는것.. 비록 생활고에 시달리는건 아니지만.. (투석을 받는데는 돈이 전혀 들지않는다.. 관련사항은 동사무소에서 의료급여 신청을 하면 됨) 왜 신장투석 환자라는 문구가.. 계속 눈에 들어오는걸까.. 부디 좋은곳 가셔서.. 이 바늘의 공포와 몇시간의 지루한 시간.. 평생달고 살아야하는 약에 대한 의존생활이.. 다시는 없으셨으면 좋겟습니다.. 2013. 1.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