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을 준비만 해오다가..
몇 되지도 않는 방송장비들을 마련해오면서..
준비만 하다가 기운빠져 때려치우겟다..
라는 생각이 들었을때쯤..
뭐가됫든 일단 한번 해보자.. 라는 생각에 트위치로 방송을 해봤다..
사실 뭐.. 시청자가 있을리 만무하지..
나는 유명한 인간도 아니고..
그다지 방송하는것을 알리고싶은 사람도 없는데다..
나는.. 참 마이너한 취향을 가진 게이머이기 때문에..
남들이 원하는 트랜디한게임..
남들이 잘 아는 게임..
그런건 사실 내 취향은 아니다..
사실 내가 하고싶은건 실시간 스트리밍 방송이 아니라 유튜브인데..
스트리밍은 나에게 그냥 "게임녹화에 대한 피드백을 받을수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서이고..
유튜브를 하고싶다고 생각한건..
내가 가진 게임타이틀 들이 아까워서 였다..
현재시점으로 이런말 하긴 좀 캐캐묵은 과거시점의 이야기지만..
한.. 2004~5년도 쯤..?
과거에는 비디오게임하는 중간에 스크린샷을 찍어서..
그걸 PC로 옮겨 블로그에 글하나 쓰는것도 힘들었다..
사실 금전적인 문제도 인해 그런기능을 하는 장비를 구매할수있는것도 아니었고..
그저 글만으로 설명하기엔 내 어휘력이 그다지 좋지는 않았기때문에..
그런 시대를 건너건너 게임기 스크린샷을 찍는 특별한 장비가 없어도..
스마트폰으로 그냥 화면을 찍어 올리면되게되고..
1인 미디어 방송들이 차고 넘치게 되면서..
내가 게임하는 모습을 담지못했던 시간들이 아쉽게 느껴짐에..
현재 유튜브를 하고싶다는 생각을 처음하게된 계기가 된것..
그런때를 생각하면.. 게임을 그저 사서 혼자의 만족만으로 클리어해오던 내 게임들이..
그저 먼지만 쌓여가는게 매우 안타깝다고 생각이 들었다..
결국 그런 미련때문에 내가 마이너한 취향의 게이머가 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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