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장투석12 [잡동사니]무료 시계나눔을 했다.. 신장투석을 받기시작하면서.. 왼쪽손목에 시계를 안차게된뒤로.. 집에서 먼지만 쌓여가는 시계들을 나눔했다.. 예전에 하던 "그라나도 에스파다" 라는 게임을 같이했던(지금은 다들 접었지만..) 친한분들과 단체텔레그램을 하고있는데..(원래는 카톡방이었는데 카톡이 불안불안해서 최근옮겼다..) 어차피 차지도 못하는거.. 시계약만 갈아서 차시라고 시계3개를 나눔했다.. 왼쪽부터 알마니,CK,알바.. 이쁜 내새끼들.. 더 좋은주인한테 가서 잘 지내렴.. CK와 알마니는 한분에게 2개가 갔고.. 알바는 우리 단톡방중 제일 멸치인분께 갔다.. (내가 60키로 나갈때 차던거라..) 무료나눔을 공개적으로 막 하면 좋긴하겟는데.. 무료나눔을 했다가 손해본 기억이 너무많아서.. 예를들면 필요하다고해서 받아가놓고 중고나라에 올려.. 2016. 5. 7. 출근전 투석하러 가니까.. 요즘은.. 저녁에 일을 마치고.. 혈액투석하는것이 너무 피곤해서.. 아침일찍 6시에 인공신장실로 혈액투석을 하러간다.. 올해초 쓸대없는 도전정신으로 신장투석을 중단했었는데.. 온몸이 붓고 결국 발까지 부어올라서 걷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었고.. 결국 다시 투석을 받으며 일다닐때까지 회복하는데에 꽤 시간이 걸렸다.. 지금은.. 괜찮지는 않지만.. 괜찮게 지내고 있다.. 아침일찍 일어나 투석받으러가는 시간에.. 거리에도 병원에도 아무도 없다.. 그냥 홀에 전등만 켜져있고.. 크리스마스 이브날.. 트리가 장식되어있길래.. 한번 사진을 찍어봤다.. 원본사진.. 필터 - 토파즈 클린2.. 지금은 이식생각은 안하고.. 투석만 열심히 받자고 생각하며 산다.. 얼마전 TV에 혈액투석보다.. 복막투석이 더 좋다고 나왔었.. 2014. 12. 26. 후회합니다.. 나도 내가.. 장애인이 될것이라는것은.. 생각도 못하고 살았지.. 맨날 클럽이나 다닐줄 알았고.. 망나니짓만 하고 살줄 알았고.. 게임이나 하고 살면서.. 어련이 철 들지 않겟는가.. 그러고 생각하고 살았지.. 되보니 아니더라.. 장애인이 될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게임으로 밤새고.. 술로 밤을 새고.. 논다고 밤을 새고.. 일로 밤을 새고.. 젊은 날을 잠도 안자고 살았다.. (지금도 젊지만..) 나같은 경우는.. 고혈압으로 만성신부전이 생겼다.. 신장은 간이나 심장처럼 약먹고 치료를 노력한다고 해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낫는것이 아니라.. 이식받기 전까지는.. 그냥 지금상태를 악화시키지 않으며 유지만 하고살 뿐이다.. 하지만.. 정기적인 투석을 받지않고.. 자꾸 크레아틴 수치를 올리다 보면.... 2013. 1. 18. 좋은곳으로라도 가시길.. 어느.. 할머니께서.. 돌아가셧다.. “이 돈으로 장례 치러주오” 495만원 남기고 자살한 할머니 참 가슴이 아픈건.. 나도 신장투석 환자라는것.. 비록 생활고에 시달리는건 아니지만.. (투석을 받는데는 돈이 전혀 들지않는다.. 관련사항은 동사무소에서 의료급여 신청을 하면 됨) 왜 신장투석 환자라는 문구가.. 계속 눈에 들어오는걸까.. 부디 좋은곳 가셔서.. 이 바늘의 공포와 몇시간의 지루한 시간.. 평생달고 살아야하는 약에 대한 의존생활이.. 다시는 없으셨으면 좋겟습니다.. 2013. 1. 18. 이전 1 2 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