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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4

출근전 투석하러 가니까.. 요즘은.. 저녁에 일을 마치고.. 혈액투석하는것이 너무 피곤해서.. 아침일찍 6시에 인공신장실로 혈액투석을 하러간다.. 올해초 쓸대없는 도전정신으로 신장투석을 중단했었는데.. 온몸이 붓고 결국 발까지 부어올라서 걷지도 못하는 상태가 되었었고.. 결국 다시 투석을 받으며 일다닐때까지 회복하는데에 꽤 시간이 걸렸다.. 지금은.. 괜찮지는 않지만.. 괜찮게 지내고 있다.. 아침일찍 일어나 투석받으러가는 시간에.. 거리에도 병원에도 아무도 없다.. 그냥 홀에 전등만 켜져있고.. 크리스마스 이브날.. 트리가 장식되어있길래.. 한번 사진을 찍어봤다.. 원본사진.. 필터 - 토파즈 클린2.. 지금은 이식생각은 안하고.. 투석만 열심히 받자고 생각하며 산다.. 얼마전 TV에 혈액투석보다.. 복막투석이 더 좋다고 나왔었.. 2014. 12. 26.
후회합니다.. 나도 내가.. 장애인이 될것이라는것은.. 생각도 못하고 살았지.. 맨날 클럽이나 다닐줄 알았고.. 망나니짓만 하고 살줄 알았고.. 게임이나 하고 살면서.. 어련이 철 들지 않겟는가.. 그러고 생각하고 살았지.. 되보니 아니더라.. 장애인이 될줄은.. 정말 꿈에도 몰랐다.. 게임으로 밤새고.. 술로 밤을 새고.. 논다고 밤을 새고.. 일로 밤을 새고.. 젊은 날을 잠도 안자고 살았다.. (지금도 젊지만..) 나같은 경우는.. 고혈압으로 만성신부전이 생겼다.. 신장은 간이나 심장처럼 약먹고 치료를 노력한다고 해서.. 상태가 호전되거나 낫는것이 아니라.. 이식받기 전까지는.. 그냥 지금상태를 악화시키지 않으며 유지만 하고살 뿐이다.. 하지만.. 정기적인 투석을 받지않고.. 자꾸 크레아틴 수치를 올리다 보면.... 2013. 1. 18.
그다지 바쁘진 않은데 힘든 요즘.. 장애인 등록이 되었다.. .. 내가 장애인이 되다니.. 이래서 건강검진을 잘 받고 미리 예방을 해야하나 보다.. 복지카드를 받았을때는.. 눈물이 쏟아질뻔 했다.. 장애인 혜택이라고 받을꺼라고 동사무소도 가도.. 구청도 가고.. 시청도 가고.. 혜택을 받기위해 내가 이것저것 찾아보거나 그것을 실천하기위해 하는 행동조차.. 그냥 눈물이 날거같다.. 병원에 잘 있을때까지만해도 안이랬는데.. 이래서 안좋은 생각이 드나보다.. 밝게 살아야지.. 근데 밝게 살려고 마음을 먹는것 자체도.. 슬픈요즘.. 2012. 12. 2.
23일.. 다음주면 투석을 받으며 생활한지 딱 3개월이 되어간다.. 장애인등록을 할때가 됬는데.. 투석받으면서 생활하는것은 아직까지 생활에 큰 지장은 없다.. 분명 병원을 왔다갔다하는게 번거롭기도 하지만.. 피도 좀 잘 굳어서.. 걱정이 많다.. 혈압이 90까지 떨어지는날은 집에 오기조차 힘들다.. 이것때문에 곧 이사도 해야되고.. 불편한게 많네.. 빨리 이 상황에 익숙해지고.. 이 모든것을 받아들일수 있었으면 좋겟다.. 2012. 10.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