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더링 라이프..

2013년 3월 4일..

 

미친짓을 했다..

 

LTE무제한 요금제에 가입을 해버렸다..

무려 10만 9천원짜리 요금제..

(본인은 SK텔레콤을 사용중이며 LTE100요금제(10만원) + LTE안심옵션(9천원)을 사용하여 기본 10만 9천원..)

휴대폰기기할부금 까지하면 한달에 약 14만원돈이 나가는건데..

하고나서 30분만에..

 

"막상 가입은 했는데 어디에 쓰지?" 라고 생각이들며 후회를 했다..

 

하기전엔 쾌적한 테더링라이프를 상상해본 나머지..

한달은 그냥 피좀 보지뭐.. 해서.. 가입은 했는데..

 

비싼값은 하는거같다..

개인적인 느낌이지만..

 

오늘 이 글을 쓰는 목적은..

데이터사용량에 비례하는 서비스제공의 비용에 대한 근거에 대한 이야기..

 

보통은.. 인터넷정도는 컴퓨터를 이용하는게 보통이지만..

급한경우나 심심할때 이제는 스마트기기로 언제든 인터넷검색을 할수있고..

또 쉽게 정보를 얻을수가 있게되었다..

 

난 실생활에서 이 모습을 "유비쿼터스" 라는 이름으로 알고있었으나..

언제부터인가 스마트 스마트하며 수근대는 세간은 이미 유비쿼터스라는 용어는 사라지고..

스마트라는 이름을 더 많이 사용하고 있었다..

 

뭐 각설하고 어쨋든 이 스마트기기를 이용해 테더링을 사용해보고싶어서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을 했다..

테더링이란건.. 내가 가진 무선통신기기(스마트폰)를 AP형식으로 바꾸어..

타기기(다른 스마트폰,노트북,넷북,맥북,태블릿PC,무선네트워크 장치를 달고있는 데스크탑,블루투스,USB로 연결할수있는 통신기기 등등)에서부터

웹또는 근거리 네트워크상에 접속할수있게 도움을 주는 기능인데..

 

그냥 내 스마트폰이 무선,블루투스,USB연결만 된다면 휴대용 무선공유기가 되는것이다..

(이 외 SK브릿지.. KT Egg 등등 무선와이파이 기기들은 많다..)

 

하지만 주로 쓰는 스마트기기들은 다들 요금제라는 한계점에 묶여있고 그것을 쓰기위해 금전적인 지불을 해야 일정량을 사용할수있다.

그것을 해제하는게 무제한 요금제라고 하는 각 통신사의 유료상품이다..

 

결론적으로는 테더링이라는것 역시 돈을 내고 쓰는것..

 

하지만 이것을 무선으로 쓴다는것에 대한 가치와 그 가치에 대한 근거가 부가되는 요금에 얼마나 합당한것인가? (물론 무제한이니 할인을 받았지만..)

나는 단 6일정도 써보고 엄청난 고민에 빠졌다..

 

 

 

 

먼저 요금제 인증 스크린샷..

LTE100 요금제에 가입이 되어있다..

 

그리고 데이터를 무제한으로 쓰기위해

옵션으로 9천원 더 주고 LTE안심옵션을 신청했다..

 

 

날짜도 3월 4일..

이 글을 쓰는 오늘이 3월 9일..

 

그리고..

 

이 단 몇일 썼을뿐인데..

 

 

 

삼천 육십일만 이천구백 오십이원!?

30,612,952!??

 

내눈이 고장난건 아니겟지..

 

사실 테더링을 한참 켜두고 있던건 사실이지만..

이정도 수준일꺼라 생각은 안했는데.. (위의 3천만원은 요금제 데이터할인에 기재된것이므로 나에게 직접적으로 부가되는 요금이 아니다. 표시만 될뿐..)

내가 무제한 가입을 하지않고 테더링을 사용했다면..

다음달 휴대폰 고지서에.. 3천만원을 내라는 SK텔레콤의 독촉이 올것이고..

나는 아마 자살하겟지..

 

그렇다면 난 대체 테더링으로 얼마나 데이터를 쓴것인가?

 

 

 

총 74.61GB..

얼핏보면 얼마 쓰진 않았다 생각하는 분들도 많겟지만..

뭐 일단 100요금제 내의 18기가는 무료라 치고.. 

위의 스크린샷에 표시된 사용 용량을 하드디스크나 MP3 용량쓰는 정도로 생각하면 절대 안된다..

뭐 아는 분들이라면 "아무리 테더링을 써도 70기가 가량을 쓴 사람이 이상한거다." 라고 생각하겟지만..

(테더링 연결해서 게임도 해보고.. 이것저것 많이 했다..)

 

가끔 뉴스에서 데이터요금 폭탄 이라는 기사가 보도되거나..

인터넷뉴스로 뜨는 경우를 봤는데..

그사람들도 나만큼 테더링을 이용하다가 그런 요금폭탄을 맞은것일까?

다만 나랑 다른점은 아마.. 무제한 요금제에 가입안하고 사용했다가 그런건가?

 

데스크탑에서는 P2P를 쓰던 뭘 쓰던.. 그냥 컴퓨터를 켜두기만 하면..

인터넷비용만 내면되지만.. 테더링을 이용해 다른기기로 근거리 네트워크를 이용하는건..

왠만하면 생각하지 않는것이 정신건강에 좋은것같다..

나같이 넘버원요금제 또는 100+무제한 요금제에 가입하고 그러지 말자..

 

인터넷은 회사와 집에서 하는것만으로 충분하잖아?

 

 

 

 

 

 

 

 

 

위의 삼천만원대 요금은 절대 저에게 부가되는 요금이 아닙니다..

리니지때문에 소액결제를 해서 벌써 구만원이 나오긴했지만..

 

나의 테더링을 쓸때나 남의 테더링을 쓸때는..

반드시 꼭 확인하고 쓰도록합시다..

 

모르는 사람이 나의 테더링망에 들어와있으면..

무조건 접속 끊어버려주는 센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