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 레고시스템.. 피자 투 고..
이 레고는 내가 처음 사본 건물형 레고다..
당시에는 그냥 "레고 피자집" 이라고만 생각하고 샀었다..
1994년 당시에는 내가 영어를 읽을 줄 몰랐기 때문에..
아마 "피자리아" 라고 쓰여있는 레고 자체의 스티커의 뜻도 몰랐었다..
그냥 "피자집" 이었을 뿐이었지..
요즘.. 어렸을적 가지고 있던 장난감들을 하나씩 다시 구하고 있다..
이것도 그중 하나..
어느정도 나이가 차고..
멍~ 하니 있는 시간이 있으면..
그저 내 눈에 들어오는 경치 사이로 겹쳐 보이는..
어린 시절의 우리 동네 모습..
그리고 그 속에 어릴 적 내 모습이 보이고..
자연스레 가지고 놀던 장난감의 모습이 떠오른다..
"아.. 맞아.. 그런 장난감도 있었지.."
라고..
조립 과정은 귀찮으니 생략..
대충 30분 정도 부스럭거리면 완성된다..
아.. 역시..
올드 레고는 요즘 레고보다 훨씬 마음에 든다..
요즘 레고는 디테일적으로 훨씬 좋고 견고할 수는 있겠지만..
올드 레고는 좀 더 간단하게 많이 표현하려 노력한 부분이 많아서 조잡해 보일 순 있지만 굉장히 예쁘다..
그래..
레고 시스템 6350 피자 투 고(Lego SYSTEM 6350 Pizza To Go)를 보는 기분은..
굳이 언어로 표현해 보자면.. "예쁘다.."라는 감정이 맞는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