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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혈액투석 생활..

만성신부전에 대한 키워드에 대한 대답..2

by 세븐스헤븐 2020. 9. 30.

가끔.. 유입경로를 보는데..








재미난 검색어(유입경로)로 들어오는 분들도 있고..

꽤 절망적인 검색어로 이 블로그를 보시는 분들도 있는것 같다..


근데 딱히 내 블로그를 봐서..

해결될수있는 문제로 검색을 하시는건 아닌거같다..


이 블로그를 보시는 신장투석 환자분들께.. 하고싶은 말은..


저는 신장투석을 하고있는 [입장] 만이 같을뿐이지 [증상과 현재의 병 진행상황]이 같지 않다는것..

꼭.. 병원 신장내과 과장님께 자신의 현재상태에 대한 상담을 받으시길..

인터넷에 검색한다고 해결방법 절대 안나온다..

신장투석생활 8년차지만.. 인터넷 아무리 뒤져봐야 신장내과 과장님이 해주는 말이랑 똑같은 말만 있을뿐이다..

민간요법 따라했다가 악화되지 말기를..




1. [ 만성 신부전 3기 증상 ]


이건 진짜 할말이 없다.. 상태 좋으시네.. 나는 처음 투석받기 시작했을때부터 만성신부전 5기 판정을 받았는데..

부디 인 수치 잘 관리하시고.. 체중조절 잘 하셔서.. 이식받기전까지 계속 유지 잘 하시길..

병원에서 타와서 복용하는 약과 신장투석만으로 몸상태가 좋아지진 않으니.. 이식받기까지 관리 꼭 잘 하셔야할텐데..




2. [ 신장투석 사진 ]


이건 예전에도 올린 사진이 있는데..



이러고 그냥 침대에 누워있는게 전부.. 딱히 하는것은 없다..

내가 나 자신이 누워있는 사진을 찍어올릴수도 없는일이고.. 그냥 바늘꼽고 침대에 누워있으면 된다..




3. [ 신장투석 약 ]


이것에 대한 답변은 링크로 대체한다..


[ 신장투석하면서 복용하는 약들 1]


[ 신장투석하면서 복용하는 약들 2]





4. [ 신부전투석언제까지 ]


(1) 신부전 투석을 언제까지 해야하는가? 


- 하루 4시간 이틀~삼일에 한번씩


(2) 신부전 투석을 언제까지 하고 살아야하는가?


- 신장이식을 받기 전까지, 혹은 신장이식을 받을 때까지

  신장이식을 받고나서가 끝이 아니다. 받고나서도 적응기간동안은 투석을 받아야하고 계속 약을 먹어야한다.

  자신이 원래 가지고있던 신장과 이식받은 신장의 크기가 다를경우 다시 신장이 망가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나는 사실 이식에 대한 희망은 품고있지 않기때문에 현실적인 이야기를 하자면 그런경우도 있다는것..

     



5. [ 투석환자혈압 떨어지는 이유 ]


투석환자가 혈압이 떨어지는 이유는 3가지 쯤 으로 보면 간단하다.


(1) 간호사에게 몸무게를 속여서 건체중보다 훨씬 더빼고자 하였을 경우


(2) 혈압약을 투석받기 몇시간 전에 복용했을 경우


(3) 그냥 진짜 그날따라 운나쁘게 컨디션이 안좋았을 경우




6. [ 투석 두드러기 ]


투석하면서 두드러기가 나는경우는 인 조절에 실패했기 때문인 경우가 대부분이다..


인 수치가 높은 음식을 마구 먹는데도 불구하고 인 약을 재때 먹지 않았을 경우도 있지만..

자신이 복용하는 인 약 이상의 인 수치가 높은음식을 과다 섭취가 주된 원인..




7. [ 신장투석하면 언제 죽나요 ] 검색 수준..

....


언제든 죽을수있다.. 신장투석을 하면 몸속 피를 인공신장기기로 걸러서 다시 넣고..

그걸 심장으로 다시 밀어넣는데.. 그만큼 심장을 많이 쓰게되고 심장을 많이 쓴다는것은 결국 내 수명과 관련이 있다..

그런데 신장투석을 받아야하는 사람이 신장투석을 안받으면 요독으로 인해서 신장투석을 할때보다 더 빨리죽을수 있다.

결국 이래도 언젠가 죽고 저래도 언젠가 죽는다.. 결국 사람은 언젠가 다 죽는다.. 천년만년 사는사람이 어디 있겟는가..

결국 하루라도 더 사는건 내가 얼마나 관리를 하느냐와 신장이식 성공여부에 따라서 달라진다.




8. [ 신장투석 밀가루 ]

이건 아마 신장내과 과장님이 회진돌때 "밀가루 음식 많이 먹지말라"는 소리를 들어서 검색해보신것 같다..

밀가루 음식중에 대표적으로 인 수치가 높은 음식은 단연 "라면" 일것이다.. 간접적으로 말하신게 아닐까..

그렇다고 뭐 빵,과자는 먹어도된다는것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밀가루 음식은 인 수치가 높은 음식이 많기에 "많이먹지 않는게 좋다" 




9. [ 투석하는데 약을 먹어도 혈압이.. ]


이건 약을 먹어도 혈압이 높다.. 는 거겟지..? 신장내과 과장님한테 상담을해서 약의 양을 조절하거나 약을 변경을 하는게 좋다..

약의 양을 조절하는게 먼저고 약의 성분을 바꾸는게 차선.. 일듯.. 과장님께 상담하면 어떻게는 혈압조절을 해주실것이다..


 


10. [ 신장투석 몇기부터 합니까 ]


급성이던 만성이던 신부전 3기 이상부터는 신장투석을 하는것으로 알고있다..

일단 3기부터는 환자의 신장(콩팥)이 점점 갈라지고 수축하기 시작하는게 엑스레이를 찍어보면 눈에 확 보인다고 한다..

그에따라 일상생활에서 요독관리 체중조절을 할수없다고 판단할수있기때문이라고 예전에 들은것 같다..

2기에서 좀 심해지는 경우부터 혈액투석을 할지 복막투석을 할지 의사선생님이 권하게 된다고..




11. [ 신부전 인약 ] 


신부전 인약.. 나는 [ 인벨라정 ] 을 먹고 있다..



자신의 복용 알약이 무엇인가 궁금하면 [ 의학정보원 ] 을 이용하도록 하자..


인 약을 복용하는 팁을 주자면..

원래 인약을 식사를 다 하고난뒤에 먹는다고 하지만..

밥을 먹는 중간에 먹는게 가장 좋은것같다..


밥을 먹기 바로전에도 복용해보고..

밥을 다 먹고 바로 먹어도 보긴 했지만..


인간의 위장은 음식물이 들어가면 들어가는 순간부터 소화가 되기 시작하는데..

식사 전에 먹으면 인 약부터 소화가 되버리니까 의미없는거같고..

어느정도 음식물이 위장에 차있을때 먹으면서 식사를 하는게 가장 인 수치관리가 잘 되는거같다..




12. [ 투석환자밥먹으면토해 ]



밥먹으면 토하는 경우는 현재의 상태가 비정상적이라는 증거인데..

투석효율이 별로 안좋아서 요독이 쌓이는 경우 매스꺼움을 동반할수있다고 들었던것같다..

나같은 경우는 만성신부전 판정을 받기전에는 그랬는데 투석을 하면서는 이런적은 없었던것 같다..




13. [ 건강한 투석생활 ]


덜먹고 덜마시고 많이 움직이기


끝!




14. [ 신장투석 질병코드 ]


[ N18 ]




15. [ 만성신부전 얼굴 ]


어.. 음..

이 질문은.. 뭘까..

만성신부전 형 얼굴이 있는건가..?

만성신부전이랑 얼굴이 무슨 상관이 있는건지 잘 모르겟다..




16. [ 투석받는 팔 염증 ]



약 2년전 투석받는 왼쪽팔의 모습..






약 2달전.. 왼쪽 팔의 모습..






정확하지 않은 답변도 있다.. 대부분이 그렇겟지..

왜냐면 이건 블로그 주인장의 입장과 생각과 들은것을 적은것이다..


근데 정확한 답변은 아니어도.. 누군가에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겟다..

최대한 솔직하게 적었다..


인터넷에 떠도는 민간요법 등이나..

검증이 안됫음에도 불구하고 "신장에 좋다.. 몸에 좋다" 하는 음식을 함부로 드시지마시고..

꼭 병원에서 주는 약을 재때 챙겨드시고.. 투석받으러도 꼭꼭 잘 다니셧으면 좋겟다.. 

먹어도 되는지 아닌지.. 꼭꼭 병원 의사 선생님께 물어보시기 바란다..












안녕하세요 이 블로그를 운영하는 부산사는 김파우 라고 합니다.


저는 현재 만성신부전 5기 입니다..


만성신부전 판정을 받았던 2012년부터 5기 였습니다..

저는 양쪽 신장이 둘다 거의 남아있지않습니다..

그래도 8년을 살아왔습니다.. 처음엔 몇년안가 죽을줄만 알고 우울증이 크게 왔었습니다..


부디 이 글을 보시는 만성신부전 환우와 환우 가족분들께서 물론 힘내시고 계시겟지만.. 힘내시고..

계속 치료 잘 해나가시길 빌겟습니다..


언젠가 제가 이 블로그에 더이상 글을쓸수 없는 순간이 올때까지..

저도 열심히 살고있습니다..

희망을 품고있진 않아도.. 어쨋든 살고있습니다..


죽는거보다야 숨을 쉬면서 욕을먹어가면서.. 가끔은 좋은일도 생겨가면서.. 어쨋든 사는게 낫지않겟습니까..?


위의 답변중에 제일 절망적이었던 답변은 [ 신장투석하면 언제죽나요] 였습니다.

저도 언제죽는지 그냥 눈뜨면 투석받고 누워있다가 눈뜨면 집에오고..

또 눈뜨면 투석받고 눈뜨면 집에오고.. 이런생활을 반복하면서..

아.. 만성신부전 5기 라니.. 나는 곧 죽겟구나.. 하면서 치료를 포기했던적도 있습니다..

지금도 우울증이 극심하게 올때가 있지만 그 고비만.. 그때만 넘기면 또 괜찮아집니다..


그때만 넘겨보세요..


지금 이 순간만 지나가면.. 괜찮다고 생각되는 순간이 반드시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