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126 자살에 대한 우울한 이야기.. 나는 매일 꼭 한번씩 자살생각을 하고있다.. 투석하는 기간이 길어진만큼.. 겉으로는 내가 투석을 받고 살아가야한다는것을 인정하고 있지만.. 시간이 지나도.. 지나고 지나고 지날수록.. 지나봤자.. 결국.. 결국에 결국은.. 속으로는 인정하고싶지 않다.. 이젠 내 방 천장보다.. 병원 투석실 천장이 훨씬 익숙하고.. 병원 투석시간때 자는게 집에서 자는것보다 짧은 수면시간이지만 상쾌하게 느껴진다.. 집에선 잠을 잘수가 없다.. 아무도 없는집.. 오랫동안 집에 혼자있는 시간이 길어지다보니.. 아무도 없는집.. 내가 있지만 나조차도 없는집 같다.. 차라리 병원에 있으면.. 간호사님들이 바쁘게 돌아다니고.. 투석받는 어르신들의 수다하시는 소리.. TV소리 등등.. 많은 소리가 들려와서 참 좋은거 같다.. 내가 혼.. 2020. 7. 2. 살아있다.. 살아있다.. 아직.. 살아있다.. 1년 2개월 정도.. 정신없이 살았는데.. 블로그를 할 시간이 없었다기 보다는.. 내가 신체적 제약이 많이 생기는것에 대한 인정과 받아들이는 과정에 대한 시간투자가 필요했다.. 정신을 차리고 생각을 하다보니.. 블로그를 했었다는것이 기억이 났고.. 내가 좋아했던 많은것들을 기록으로 남겼던 사진들이 기억이 났고.. 내가 과거에 했던말이 기억이 났다.. 즐거운것을 찾아 좀더 행복하게 살아보자고.. 살아있다.. 아직.. 살아있다.. 2020. 4. 28. 안종양.. 몇일 참 많은 고민을 했다.. 이걸 블로그에 쓸까 말까.. 왼쪽눈의 안종양 판정.. 안보인지는 꽤 됫는데..치료는 받고있었는데.. 의안수술을 받게되었고.. 받은지 현재 1달쯤.. 왼쪽 안구를 적출하고 의안을 달고있는데..고통이 심하다.. 의안이란게 그냥 모형 눈이었다..눈이 있는것 처럼보이는.. 왼쪽눈은 움직이지 않는다.. 시선을 돌릴려고 하면 그저 통증만 있을뿐이고.. 천천히 신체의 일부분이 무너지고있는 이 기분.. 신체 어느곳 하나라도 가루가된다고해도..느낌조차 느껴지지않는때가 올거같아서 무섭다.. 2019. 2. 8. 만성신부전에 대한 키워드에 대한 대답.. 요즘 블로그 평균 조회수가 늘었다.. 좋지도 나쁘지도 않다.. 누군가는 나랑 같은 처지이거나.. 같은 생각을 해봤거나.. 그냥 또다른 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참.. 안타까운일이다.. 나는 나 자신을 안타깝게 생각하는 경우는 별로 없는데..얼굴,이름,나이,성별을 전혀 모르는 타인이더라도..내가 가진 병명과 같은 병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이라니..나처럼 억울함을 느끼고있지는 않을까..나처럼 우울증이 생기지는 않았을까..나처럼.. 죽는날만 세고있는건 아닐까.. ... 그리고.. 가족중 나와 같은 만성신부전을 가진 가족이 있는 사람이 검색해 들어오는 경우도 있는거같다.. 키워드만 봐도.. 대충은 알수있다..아무의미없고 아무것도 없는 블로그 꼴랑 운영한지 몇년 됫어도..그정도는 눈치가 생기더라.. 그래.. 2019. 1. 12. 이전 1 ··· 3 4 5 6 7 8 9 ··· 32 다음